한국 사람들을 ‘벙어리’로 만드는 질문이 있다.
지난 25일 tvN ‘어쩌다 어른’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의 강연이 방영됐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정말 대단하다”며 “전 세계 IQ 1등, 근면 성실 1등, 노는 것도 1등”이라고 한국인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남의 나라에 ‘놀러’ 가서 새벽에 일어난다”며 “렌터카 빌려서 일주일 동안 2,300km를 달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그런 한국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말”이 있다며 “뭐 좋아하세요?”라는 단순한 질문을 꼽았다.
한국인들은 이 질문에 대부분 ‘아무거나’라고 답할 뿐 콕 찝어 한 가지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주장이었다.
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 좌절이 반복될 때 자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흔히들 말하는 ‘점심도 혼자 고르지 못하는 선택장애’ 등도 예시로 들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무엇을 선호하는지 모르는 데다 실패를 두려워 하는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공감한다”, “이게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충격적이다”, “‘아무거나’라는 대답 정말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