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어비앤비나 트립어드바이저 같은 여행 사이트, 숙박 어플들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여행을 직접 계획하곤 한다.
그러나 인터넷만 믿고 여행을 계획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났던 제니 커쇼(Jenny Kershaw)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베트남 여행을 가서 한 사진을 공유했는데, 바로 여행 사이트에서 소개된 사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호텔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그냥 보통 풀장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작은 풀장이며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다.
풀장은 너무 작아서 사다리에 깔린 카페트의 문구 ‘welcome’에서 ‘e’를 빼야 할 정도였다.
커쇼는 “그냥 웃겨서 올렸다”며 호텔이나 여행 사이트에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호텔 측은 그녀의 트윗이 공유된 이후 명칭을 ‘풀(pool)’ 에서 ‘자쿠지(Jacuzzi, 큰 욕조를 일컫는 말)’로 바꾸었다.
여행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 역시도 문제를 인지하고 커쇼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쇼의 트윗이 유행하자 사람들은 자신이 겪었던 사진들을 공개하며 커쇼의 사연에 공감을 표했다.
한편 한 네티즌은 “호텔이 제공하는 사진을 믿지 말고 투숙객들이 직접 올린 사진을 참고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