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키면서 임산부가 먹을거예요 이딴말은 왜 쓰는거예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임산부가 먹을거에요 이딴건 왜쓰는거에요?”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씨는 앞서 어이없는 심정을 비추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진짜 진짜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라 첫 문장을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임산부는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뜻하는 임부/임신부와 아이를 갓 낳은 여성을 뜻하는 산부/산모를 합쳐 부르는 단어이다.
임신부와 임산부는 다른 단어이므로 정확히 구별해서 쓸 수도 있겠지만, 임산부 자체가 임신부를 포함하는 개념(임산부⊃임신부)이기 때문에 임신부를 쓸 자리에 임산부를 썼다고 해서 틀린 용법은 아니다.
또 흔히 교통약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임산부가 아니라 임신부라고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것은 ‘산부’를 아이를 출산한 여성 전체, 즉 자녀가 있는 모든 여성으로 오해했기 때문인데, ‘산부’는 아이를 갓 낳은 여성, 즉 출산한지 얼마 안돼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임신부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몸조리를 요하며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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