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생 담임교사가 13살 여학생에게 한 충격적인 행동이 발각됐다.

과거 SBS 뉴스 보도에 의하면 초6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에 비정상적인 별명을 붙여 불렸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돼지코, 악취왕, 눈개(눈치보는 개), 멍청이, 쓰레기 등의 부정적인 별명을 지어 부르기 시작했고 학생들의 일기장에 “OO는 결혼하면 남편만 좋아하겠지. 결혼할 수 있다면 말이야” 등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또 여학생들이 아프다고 하면 “그날인가”라는 등의 희롱이 섞인 말을 했다.

특히 돼지코와 악취왕으로 불렸던 여학생은 담임교사가 부르는 별명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하루에 3번씩 씻고, 멍이 들 정도로 코를 만졌다고 한다.

아이들이 항의를 했는데 “좋은 별명이니 소중히 여겨라”라는 답을 내놓으며 멈추지 않았다.

해당 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학무보에게 신고를 당하자, 반성은 커녕 다음날 반 학생들 앞에서 신고 학생의 실명을 언급하며 2차 가해를 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과 학교는 신고에 대해 다른 학부모들에 제대로 된 설명은 물론 담임교사를 교체하거나 학생들에 상황 설명을 하는 등의 행동 역시 하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관련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학교 측은 해당 교사 담임직을 해지했고, 교육청은 반 전체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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