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애들 데리고 오는 몰상식한 아줌마들
지난 커뮤니티에서 “술집에 애들 데리고 오는 몰상식한 아줌마들”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26)는 서울에서 일을 하며 어머니께서 호프 집을 운영하셔서 주말마다 어머니가게로 가서 일손을 도와드렸다.
아무래도 술집에는 사건 사고가 많아 A씨는 어리고 여자다보니 평소에 주방일을 도와드렸는데 바쁘다 보니 서빙 일을 도와드리던 중 일이 일어났다.
아줌마 2명이 아이 2명을 데리고 술 집을 들어왔다.
들어오면서 “우리는 애들이 있으니 단체석 룸을 주세요”라 A씨에게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건넸다.
A씨는 룸을 안내해드렸고 애기가 A씨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 걸었지만 술 집이 시끄럽고 바쁘다 보니 처음엔 알아듣지 못해서 지나쳤고 두번째 때는 별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A씨는 못들은 척을 했다.
그런데 그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가 말하는데 대답 좀 하라고” 라 A씨에게 말을 했다.
A씨는 “제가 뭐라고 대답할지 몰라서요”라 대답하니 이번엔 같은 테이블 다른 아줌마가 “네 이렇게 대답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대답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이렇게 말을 하면서 A 씨 앞에서 비꼬듯이 말을 했다.
문득 A씨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이 하는 말에 꼭 대답을 해줘야 할 의무는 없지 않나 대답 강요에 완전 갑질을 당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A씨는 2명의 아줌마에게 “제가 아이들을 별로 안 좋아해서요”라고 했다.
그러자 2명의 아줌마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럼 그냥 갈게요” 이러고 A 씨의 어머니에게 소리 지르면서 “일하는 사람이 애들 싫어한 데서 못 있을 것 같다”라고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소란 피우는 아줌마에게 “나가실 거면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되니 영업 방해 하지 마시고 조용히 나가주세요” 라 답했다.
그랬더니 일행은 갑자기 A씨에게 분노에 찬 삿대질과 입에 담지 못할 비속어와 욕(미X년아,지X,시X년아)을 A씨에게 퍼부었다.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손님들 비위 맞추는 건 당연한 거야” “애들 싫어한다는 게 말이 되니?” “아이한테 대답하는 게 그렇게 어렵니?” “나간다고 하니까 나가라고 하는 건 뭐니?”라 말도 안 되는 소란을 피웠다.
A씨의 어머니는 그 손님들에게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셨다.
“제 딸이 실수 한 것 같아요 용서해주세요” 라고 하니 그 손님들은 진정하고 A씨의 가게를 나갔다.
A씨는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위경련이 나서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이고 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죄송스럽다는 글을 마치면서 억울하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래서 알바하다보면 아줌마손님들은 이유없이 짜증이 날때가 있어” “진심 개짜증나네” “술집에 애를 왜 데려옴???” “그냥 비위 맞추면 될껄 일 크게 만드네 ㅋㅋ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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