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음주운전 안돼”
음주운전으로 인해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났다.
과거 SBS ‘8뉴스’는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 사고를 보도했다.
당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엔 어두운 밤 도로에 여성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이 여성을 들것으로 옮겼는데 앞서 소방 관계자는 “신고자가 무조건 빨리 오라고만 해서 구급차를 보냈다”며 “당시 신고자는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피해 여성의 아들이라고 한다.
50대인 아들 A씨는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으려 했으며 80대 노모는 이를 말리려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한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무려 0.1%였던 A씨는 “도로에 어머니가 서 계신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병원에 옮겨진 노모는 결국 일주일 후 숨을 거뒀다.
현재 A씨의 가족들은 “평소 모자의 사이가 좋았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처벌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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