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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중 한 운전자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한 소년은 한 운전자를 보자 마자 눈물을 쏟았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며 소년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난 존 투오(John Thu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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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열악한 가정환경 탓에 구걸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구걸을 하며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은 부지기수였으며 때로는 발길질을 당하는 등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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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없이 구걸을 하던 소년 존은 그의 앞으로 지나가는 자동차에 다가가 창문을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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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창문은 내려갔고 차 안의 여성 운전자를 발견한 존은 갑자기 펑펑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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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호흡기를 매달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여성 때문이었는데 그녀는 폐가 파열돼 단 하루도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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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이 가장 불쌍하다고 믿어왔던 존은 이 여성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그녀의 삶 앞에 자신의 가난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존은 이내 대성통곡을 했다.

소년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여성에게 악수를 청한 뒤 자신이 하루동안 구걸로 번 전재산을 그녀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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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이 같은 행동은 주변 행인에게 포착되어 인터넷에 사진과 함께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존은 인생에 큰 변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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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 왐부구(Nissy Wambugu)라는 여성이 존을 입양하겠다고 했던 것이다. 니시의 도움을 받아 존은 늦었지만 학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