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연인의 ‘썸’을 재정의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와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청취자들의 질문을 받던 도중 한 청취자가 ‘썸’의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에바는 “러시아에선 연인 아니면 친구다”며 “이성을 좋아한다면 바로 고백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영진은 “연애 감정은 마음에 점차 흡수하는 것이다. 갑자기 튀어나오면 싫어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상대가 친구였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우리 때는 썸 같은 건 없었다. 바로 교제였다”며 “단점이 안 보일 때가 썸의 시작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샌들 속 발가락을 꼬물거리면 꼴 보기 싫을 수 있는데 그것조차 예뻐 보이는 게 썸이다”라고 자기 생각을 강조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딸 민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