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 길거리에 세워진 자동차들의 유리창을 거울처럼 사용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차된 차 문에 얼굴을 대고 옷 매무새를 정돈하거나 립스틱이 치아에 묻진 않았나 확인하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습을 누군가 보게 된다면 어떨까? 그 자동차 안에 사실 사람이 있었다면 민망한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틴팅된 차 문을 거울처럼 사용한 여성에 대해 전했다.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은 길을 걷다가 주차돼있는 차량을 보고 발길을 멈췄다.
속옷을 잘 못 입었는지 차 문에 대고 브래지어를 올바른 위치로 옮기더니, 이내 코를 후비적 거린다.
하지만 차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여성이 옷매무새를 정돈할 때부터 운전자는 그녀를 보며 영상을 촬영했다.
운전자가 차 문을 내리자 놀란 여성은 눈을 크게 뜨며 도망쳤다.
<영상>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망했겠다”, “나도 저런 경험 있다”라며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을 동정했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은 “안에 있다는 걸 못 봤다고 하기에는 차 문이 너무 밝게 틴팅 돼 있다”, “작정하고 만든 영상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