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이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은 유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11억 유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올해 24살된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올 초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됐다. 부모님이 30년을 밤낮없이 번 돈들을 정리하고 난 후 11억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얼마 전까지 한 달에 20~30만 원 용돈 받고 알바하면서 자취방 월세, 통신비밖에 내본 적이 없는 경제 관념없는 어린 애가 이렇게 큰 돈이 수중에 들어오니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부모님도 안 계신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경제적인 부분에서 진지하게 조언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조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절대 돈 있는 티 내지 마시고 꼭꼭 명심하세요”, “당장 어떻게 할 생각 말고 공부부터 하세요”, “경제관념 생길 때 까지 돈 잘 보관해야 한다”며 조언을 남겼다.
이에 A씨는 “우선은 용돈 받던 금액 대로 취업 전까지 쓸 만큼만 빼놓고 다 저축하려고 한다. 얼굴도 모르는 분들인데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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