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부가 뽑은 첫번째 ‘곰신왕’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대한민국 국방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곰신왕 선발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회는 ‘곰신’들이 군인 남자친구를 위해 자신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선물 등을 준비했는지 인증하고 뽐내는 이벤트로 전국의 수많은 곰신들이 참여했다.
이에 첫번째 곰신왕에 누가 선발될지 이목이 쏠렸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남자친구에게 정성을 쏟아 감동을 준 주인공은 바로 26사단 박강문 일병의 여자친구 김지은 씨였다.
김지은 씨는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부대 동료들을 위한 선물까지 개별로 포장해 전달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보였다.
또 남자친구가 입대한 후부터 매일매일 편지를 작성하고 왕복 6시간이 넘는 면회를 수차례 다녀가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 같은 정성에 감동한 국방부는 김지은 씨를 1등 ‘곰신왕’으로 선정했다.point 132 |
김지은 씨는 “곧 1,000일이기도 하고 군인인 남자친구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point 41 | (남자친구가) 군 생활을 하면서도 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1등 소감을 밝혔다.point 89 |
남자친구 박강문 일병은 “여자친구를 보니 너무 좋았다”며 “떨어져 있다 보니 많이 다투기도 하지만 먼 거리 면회도 자주 와주고 싫은 티, 힘든 티 하나 안 내고 이런 멋진 이벤트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 “고 전했다.point 201 | 1
남자친구의 부대에 깜짝 등장한 김지은씨는 박강문 일병의 부대 동료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나눠주고 생활관은 돌아본 뒤 특별 외출을 허락받아 데이트를 떠날 수 있었다.
한편 국방부는 총 네 명의 ‘곰신왕’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곰신왕’ 김지은 씨를 공개한 데에 이어 앞으로 세 명의 ‘곰신왕’을 더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