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예컨대, 거래 상대방이 돈만 수령하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하는 등 사기를 당하는 경우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중고거래는 반드시 여러 차례 확인을 거쳐야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로운 진실의 거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A씨가 32만 원 가량의 전동킥보드를 구매하기 위해 판매자와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A씨는 먼저 판매자에게 “(은행)계좌 (알려) 달라. 전화번호랑 민증사진도 부탁한다”라며 판매자를 확인했다.
이에 판매자는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32만 원만 보내달라”라고 했다.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민증 사진을 보내달라”라며 사진을 요구했고, 판매자는 한 장의 사진을 보냈다.
바로 전동킥보드 위에 자신의 민증을 올린 놓고 찍은 사진인데 이를 보고 A씨는 단번에 사기임을 알아차렸다.
A씨는 “옆에 거울인데 왜 저건 편집 안했냐”라며 민증 사진이 꾸며낸 것이라는 것을 눈치챈 것.
이에 판매자는 A씨의 메시지를 읽지도 않은채 잠수를 타버렸다.
결국 사기치려다 실패한 판매자.
이에 네티즌들은 “진실의 거울 대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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