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와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이라온 어린이가 세계 최초로 ‘비접촉’ 시구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예정보다 늦게 개막했지만, 이 와중에도 ‘안전’과 ‘방역’을 강조해 이색 시구를 선보였다.
이라온 군은 야구공 모양의 대형 투명공 안에 들어가 투수 마운드에 오른 뒤 직접 홈플레이트까지 걸어가는 방법으로 에어볼을 굴려 시구를 선보였다.
즉, 이 군이 직접 공이 돼서 타자를 뚫고 포수한테 걸어간 것이었다.
시구를 하는 동안 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고, 시구를 마치고 kt포수 장성우와 에어볼 안에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코로나19 시대 ‘어린이날’에 개막한 2020년 한국프로야구의 개막전 모습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원래대로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봤을 텐데, 갑자기 KBO를 전 세계가 보고 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