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마약을 투약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유명 래퍼가 또 다시 경찰과 마약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일 태양의 후예에 간호사 역으로 나왔던 배우 ‘박환희’씨의 전남편으로 알려진 유명래퍼 ‘빌스택스(바스코, 41)’는 자신의 개인 SNS 인스타그램에서 마포경찰서 마약수사팀 형사와 나눈 문자메세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세지에서 담당 형사는 “소변 검사하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언제 괜찮으신가요?”라고 빌스택스에게 물었다.

 

이에 그는 장문의 문자메세지로 “저는 대마초 합법운동을 펼치고 있고, 더더욱이나 대마초 합법운동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계정에 대마초 사진을 올리거나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장문의 문자메세지를 보낸 그의 목적은 “만약 제가 명확한 혐의도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 익명의 신고로 계속 검사를 받는다면 다른 합법 운동을 하거나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친구들이 으레 겁에 질리게 될것 같다”였다.

 

즉, 경찰의 조사를 거절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난 후 이 문자 메세지의 캡쳐본을 올린 그의 인스타에는 “대마초 마약 아니라고 이 무뇌야”라는 글이 함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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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 길을 막는 분들에게는 법이라는게 뭔지 보여주겠음 내가 분명히 이야기하는데 연락온 당일에 바로 검사하러간다고했음.point 381 |

어차피 3일뒤면 소변에서 빠지니까.point 33 | 근데 스켸쥴 안맞는다고 담주에 오라는거를 담주면 대마성분 다 빠진다고 지금 당장하자고 이야기했음.point 136 |

.point 1 | 그럼 너는 직무 유기한거지?? 대마초 마약아니라고 이 무뇌야 P.point 58 | S: 하시로 아니고 하시러point 69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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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빌스택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라고 자신의 의사를 한 번 더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2월 “대마초는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난 대마초를 해본 사람으로서 안 좋은 것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실제로도 공부도 해봤는데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하기엔 뭐 하다”라고 이야기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합법화 아닌 한국에서 계속해서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경찰한테 태도가 왜저러냐” 등의 반응과 “대마초 합법화한 나라 많으니깐 우리도 하자”, “경찰이 증거도 없이 먼저 연락하지 않았냐” 등의 반응으로 나뉘어 논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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