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 엄마가 남편과 유모차를 어디다 두느냐라는 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모차 현관에 두는거’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기가 10개월이며 어린이집 3주차 적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이 아니라서 주 5일 매일 등원을 하는데, A씨는 매일 걸어서 아이를 어린이 집으로 이동한다.
어린이집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많은 10분 코스다.
사건의 발달은 절충형 유모차를 현관에다가 두다보니 남편이 주5일 출퇴근시 좁은 현관을 지나다니니까 A씨에게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신랑은 “큰 쓰레기 버리기에도 걸리적 거린다” “너가 쓰는 물건인데 왜 내가 불편해야 하냐” “아기 띠 매고 다녀라” 라 A씨에게 전했다.
이에 A씨는 “이 더운 날 아기 띠를 하고 오르막 내리막길을 못 다닌다 그럼 주말에만 넣겠다” “싫으면 하원하고 내가 베란다에 둘 테니 출근할 때마다 유모차를 현관에 다가 내놓고 가줘라” 라 말했다.
이 유모차를 A 씨는 들어서 베란다로 옮겨봤지만 바퀴에 묻은 흙이 매번 자신의 몸에 묻으며 무거운 걸 들다 보니 현관에서 베란다까지 너무 멀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A씨는 “나는 이렇게 쉽게 하는데 너는 왜 못해?” “요령을 키워 흙이 매번 묻는다고? 거짓말 마” “내가 말했지 너가 쓰는거라고” “너가 빼 아기 띠를 매랬잖아” “너 편하려고 하는거니까 너가 다 해” 라고 말을 마무리 지었다.
A씨는 둘째 아이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휴대용은 새 거로 사려고 하는데 가격대가 있다 보니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티즌들에게 폴딩한 모습의 유모차 사진도 첨부를 했다.
네티즌들에게 A씨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라 도움을 청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럼 더 큰집으로 이사가자 하세요”, “남편이 많이 이기적이네”, “아이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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