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껍데기도 안 까고 그대로 섞어버려서 흰자+노른자를 합쳐버리는 도구의 정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과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라움을 얻으면서 시선이 모아졌다.
글쓴이 A씨는 “달걀 껍데기 안 깐 채로 섞어주는 도구.gif”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A씨는 “음…?” 라 첫 문장을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달걀의 흰자위 부분은 밍밍하면서도 깔끔 담백하고, 노른자위 부분은 덜 익었을 땐 흰자위에 비해 좀 더 끈적하고 약간 고소하며 기름진 느낌이 있다.
익힐 경우 흰자위보다 노른자위가 더 퍽퍽해지는데, 특히 삶은 계란 노른자위는 그 퍽퍽한 느낌 때문에 호불호가 확 갈린다.
계란을 풀어서 섞는 식으로 노른자위와 흰자위의 경계를 흐릴 경우 양 부분의 식감 차이는 줄어든다.
계란의 점성과 단백질 덕에 자극적인 양념을 감싸는 효과가 있다.
간장계란밥을 만드는 데 간장을 실수로 많이 넣어 짜다면 날계란을 풀어 넣어주면 계란이 간장을 덮어버려서 끝까지 다 먹는 와중에도 짠맛을 쉽게 느끼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먹으면 나트륨이 많으니 그냥 재료를 더 넣어 양을 불린 다음에 친한 친구나 같이 먹을 사람이랑 나눠 먹는 편이 밸런스적으로 더 좋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비릿함이 약간 느껴질 수 있으며, 이럴 때는 반숙으로 조리해 오히려 덜 익히는 편이 좋다.
일본 요리점에 가면 토핑으로 날달걀을 내주는 것이 그러한 이유인데, 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촉촉한 풍미가 감칠맛 나는 연한 간장 양념과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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