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습관을 고치지 못했거나 약간의 불안 증세가 있어 손톱을 물어뜯는다.
그러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 습관은 우리의 건강에 아주 해롭다.
언젠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손톱을 물어뜯게 된다면, 이 내용들을 읽고 조금의 경각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1. 손톱 속에는 온갖 종류의 세균이 있다
우리는 수시로 손을 사용하고 하루에도 수많은 물건들을 손으로 만진다.
따라서 손톱 끝에는 각종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이 밀집해 있을 수밖에 없다.
손톱을 물어뜯으면 이러한 세균이 입으로 전달되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2. 치아에 손상을 입힌다
손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단단하고 손톱을 반복적으로 물어뜯으면 치아와 턱 부분에 부담이 간다.
이로 인해 심한 경우 치아 골절을 겪거나 치아가 뽑히기도 하고, 턱관절이 뒤틀리게 된다.
#3. 자면서 이를 갈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 손톱을 물어뜯는 사람들은 자면서 어금니를 갈 확률이 높다.
어금니를 심하게 갈면 이가 뽑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자.
#4. 교정 중인 치아에 극심한 손상을 입힌다
브리스톨 대학의 앤사 아크람(Ansa Akram) 박사는 치아 교정중인 사람이 손톱을 깨무는 경우 치아에 더 큰 손상을 입힌다고 밝혔다.
교정기가 부서질 위험도 있고 치아의 뿌리에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5. 잇몸을 상하게 한다
카럴린 크레치(Carlene B. Krejci) 박사는 손톱을 자주 물어뜯는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잇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날카로운 손톱이 잇몸에 닿으면서 그대로 자극이 전해져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6. 입냄새를 유발한다
손톱에 있는 수많은 박테리아들이 입 안으로 전해지면 입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입으로 전해진 세균은 번식하기도 매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7. 손가락 끝에 고름이 잡힌다
이로 물어뜯는 와중에 손톱 주변에 상처가 나고 그 틈에 박테리아가 서식하면 상처가 곪기 시작한다.
손톱을 계속 물어뜯으면 이 고름의 크기도 점점 커지게 된다.
#8. 구강성병에 걸릴 수 있다
매우 드문 경우이기는 하나 손톱의 세균으로 헤르페스(Herpes)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증상은 입 주변에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다.
#9. 손톱 광택제는 매우 해롭다
매니큐어와 같이 손톱에 바르는 광택제에는 ‘포름알데히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시체를 방부 처리할 때 사용하는 유독성 물질로, 체내에 흡수되면 큰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10. 잘린 손톱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오랜 시간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지 못한 사람이라면 손톱의 모양이 점점 변해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 번 변형된 손톱의 모양은 다시 돌아오기 매우 어렵고, 손톱이 아예 빠지는 경우도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