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이 승객들의 수하물을 무자비하게 집어 던지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지난 10일 호놀룰루 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을 마구잡이로 집어 던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한 승객은 우연히 항공사 직원이 비행기에서 수하물을 옮기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는 해당직원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고 핸드폰을 꺼내 들어 동영상 촬영을 했다.
영상 속에는 항공사 직원이 승객들의 여행용 캐리어를 수하물 전용 트랙 위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직원은 캐리어를 사뿐히 트랙 위로 내려 놓지 않고 마구잡이로 집어 던졌고, 던져진 수하물은 트랙 위에서 이리저리 튕겨지며 바닥으로 이동됐다.
이 장면을 포착한 승객은 “드디어 내 캐리어가 부서지는 미스테리가 풀렸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그리고 해당 항공사가 피닉스로 향하는 하와이안 항공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영상이 공개된 뒤 3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확대되자 하와이안 항공은 사과의 글을 남겼다.
항공사는 “이런 상황을 목격하게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알려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수하물을 처리하는 것은 우리 항공사에서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일은 담당부서에서 철저하게 다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