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5년만에 MBC를 찾은 개그맨 김용만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개그맨 김용만은 남들에게 ‘기계치’ 같은 것이 있다면 자신은 ‘아내치’가 있다며 토로했다.
김용만은 “사람들 중에는 간혹 기계를 잘 못 다루는 기계치 같은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는 아내에 대한 것을 잘 기억 못 하는 ‘아내치’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아내치’ 극복을 위하여 아내의 사소한 것까지 적어둔 ‘아내 리스트’가 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아내리스트’ 속에는 아내에 관한 사소한 것까지 다 적혀져있었고, 이 리스트를 통해 김용만은 진정한 ‘사랑꾼’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메모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못 기억할때가 종종 있었다.point 199 |
예를 들어 아내는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짬뽕을 좋아한다고 잘못 기억한 적이 있었다.point 35 | ”며 “그런 일이 종종 발생하다보니, 아내에 관해 좀 더 잘 기억하기위해 휴대폰에 아내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다.point 95 | ”고 덧붙여 말했다.point 110 | 1
그가 공개한 아내리스트 속에는 아내가 먹지 않는것, 아내가 잘 먹는 것, 아내의 취향 등등 아내에 대한 세밀한 사항들이 적혀있었다.
아내에 대한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싶은 마음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그가 보여준 여러가지 메모 중에는 평소 자신이 느낀 아내의 매력이나 재밌었던 에피소드, 귀여운 실수까지 적혀있었다.
김용만의 메모속에는 ‘백치미’라는 항목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아내가 논개를 어우동이라고 말한 일화와 파스를 비닐 채로 붙인 일화가 적혀져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는데, 김용만의 눈빛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가득 묻어났다.
김용만은 “아내와 함께 있을 때, 혹은 아내에 대해 뭔가가 떠오를 때면 자동적으로 휴대폰에 ‘아내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아내를 엄청 사랑한다. 대단하다”며 김용만의 아내에 대한 마음을 칭찬했다.
이에 김용만은 “우리 아내는 정말 귀엽다”라고 말해 진정한 사랑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