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 대통령 ‘아키노’와 썸을 탔던 아나운서가 있었다.
한국인 필리핀 교포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지상파 뉴스 리포터·앵커로 활동했었다.
일반적으로 자국의 아나운서가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레이스 리는 뛰어난 타갈로그어·영어 실력으로 모두의 인정을 받아 외국인 앵커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22세 연상으로 알려진 필리핀 전 대통령 아키노 3세와 열애설이 터졌다.
시간이 흘러 비교적 최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저기요? 한국인이세요? 특집에 출연해 해당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레이스 리는 아키노 전 대통령에 대해 “4개월 정도 데이트를 했다. 사귄 건 아니다. 썸인 것 같다. 보도에는 완전히 사귀고 곧 결혼할 것 같이 났는데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 그런 뉴스가 터져서 다음 단계로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키노 전 대통령가 끌린 이유에 대해선 굉장히 똑똑하고 대화를 하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라는 점이 느껴져서 데이트를 했다고 한다.point 184 | 1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이다 보니 행동반경이 좁은데 난 꾸밈없이 편안한 곳을 선호했다. 그렇다 보니 경호원들이 싫어했다. 경호원들이 하루 전 데이트 장소를 미리 답사하고 반대쪽에 스나이퍼들이 있는지도 살펴보곤 했다. 대통령이 한국 음식을 맛있다고 좋아했었다”고 전했다.
현재도 서로 안부를 묻는 정도의 사이라고 한다.
그레이스 리는 “평소 지적이고 성실한 남자가 이상형이었다.point 88 | 그런 면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덧붙이고 마무리했다.point 116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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