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국회에서 14조원 정부 추경안 단독 기습 처리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습 처리해 논란이다.
19일 오전 2시께 민주당은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총 14조원 규모의 정부안 원안을 처리했는데, 회의는 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추경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 등 총 3개의 안건이 있었는데 7분 밖에 되지 않는 시간에 처리되었다.
앞서 여야는 18일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 심사를 했지만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둘러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파행됐다.
여야 공방 속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회의를 정회했으며 민주당은 예결위 진행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사회를 보지 않자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간사가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사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21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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