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희가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에서는 ‘턱까지 숨이 차오를 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원희는 반려견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아이를 원치 않아서 갖지 않은 거다”라고 말하면서 “반려견 곱단이가 암에 걸려 거동을 못하는데 산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대형 유모차를 샀다”고 회상했다.
이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다니면 주변에서 ‘애를 낳아야지 왜 개를 데리고 다니냐’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들은 이후로 곱단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보지 못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유모차를 타보지도 못하고 곱단이를 떠나보내야 했다”며 “곱단이는 저에게 딸이나 다름 없다. 곱단이의 마지막을 지켜주기 위해 2주 동안 남편과 번갈아 곱단이를 간호했다. 그때 평생 다 주지 못했던 사랑을 줬다”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로 매회 ‘소통 전문가’와 ‘지식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