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접수 기간을 앞둔 수험생들은 어느 학교에 지원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집과의 위치, 시설, 캠퍼스 크기, 교통편, 선호학과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한 가지 피해야 할 학교가 있다면 가파른 언덕이 있는 학교다.
웬만한 대학교는 보통 언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극강의 경사를 자랑하는 높은 언덕을 4년 내내 오르내리기는 무척 힘들 것이다.
특히 눈 내리는 겨울 미끄러운 경사는 엄청난 체력소모로 강의 시작도 전에 기를 쏙 빼놓는다.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지만 한겨울 폭설로 고생할 수 있는 대학교들을 소개한다.
1. 상명대
상명대학교는 서울에서 가장 가파른 언덕을 자랑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극악무도한 경사를 자랑하는 언덕에 재학생들은 4년 동안 튼실한 다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죽음의 언덕’이라 불리는 언덕은 겨울이 되면 꽁꽁 얼어 오르내리기 무서울 정도다.
2. 동국대
동국대학교는 남산 밑에 위치해 다니기 힘든 대학으로 꼽힌다.
너무 가파른 경사 때문에 학교 안에 직접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도 했다.
한겨울 눈이 오면 가파른 언덕을 위태롭게 보행하는 학우들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한다.
3. 안양대
안양대학교 또한 가파른 언덕으로 유명하다.
겨울철 눈이 오면 스키장으로 착각할 정도라는 안양대학교는 길고 높은 언덕을 자랑한다.
4. 한양대 서울캠퍼스
한양대학교는 ‘폭풍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높은 고도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언덕이 있다.
또한 눈 오는 날 오르내리기 힘들다는 ’88계단’은 애국이라고 적힌 빨간 글씨가 적힌 곳으로 다니면 A학점을 받는다고 한다.
또 한양이라고 파란 글씨가 적힌 곳으로 다니면 F학점을 받는다는 기이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실제 재학생에 따르면 이 말을 무시한 학우들은 전부 F를 받아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5. 한림대
강원도에 있는 한림대학교는 눈이 많이 와 자체 휴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제보에 따르면 한겨울 추위에 꽁꽁 언 언덕을 내려가다 넘어지는 학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6. 서경대
북한산 국립 공원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서경대학교는 버스를 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가야 캠퍼스를 만날 수 있다.
버스에서 내리면 1년 내내 바람이 분다는 ‘폭풍의 언덕’이 학우들을 맞이한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폭풍의 언덕’을 지나면 미끌미끌한 우레탄 초록 운동장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7. 백석대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는 넓고 깨끗한 캠퍼스를 자랑하지만 눈 오는 날은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린다고 말할 정도로 불편하다.
‘백석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근래 내린 폭설은 백석대학교 학군단 학우들이 열심히 치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