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들은 생물 시간에 배웠던 혀 맛 지도를 보면 누구나 반갑게 과거를 회상할 것이다.
혀 맛 지도에 대해 배웠거나 그림이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면 어느덧 20대 중후반으로 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혀 맛 지도는 잘못된 상식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언빌리버블팩트는 지난 100여년 동안 잘못된 상식인 혀 맛지도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과거 우리는 혀에 맛을 느끼는 부위가 나누어져 있어 혀 앞부분은 단맛, 양 옆은 신맛, 가장 끝부분은 쓴 맛을 느낀다고 배웠다.
이는 교과서를 통해 배운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인체의 특성으로 여겼다.
그러나 언빌리버블팩트는 “혀에는 맛을 느끼는 부위가 나누어져있거나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001년 미국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아메리칸에서는 “혀의 모든 부위는 모든 맛을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혀 맛지도는 과거 19세기의 연구결과의 오류로 인해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혀의 맛을 감지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지난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찰스 주커(Charles Zuker) 교수 역시 “혀 전체에 있는 미뢰, 미각 세포로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뒤늦게 2010년부터 해당 내용을 반영해 교과서를 재편찬하여 혀 맛 지도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고 혀의 모든 부분은 맛을 감지할 수 있다라고 교육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혀 맛 지도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다. 누리꾼들은 “교과서를 믿었는데 충격이다”, “나도 이제 늙고 있다보다”, “혀 맛 지도를 보니 과거 추억들이 떠오른다” 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교과서에서는 아직도 혀 맛 지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잘못된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