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지구촌 노동 인구 절반 가량에 해당하며 주도적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그간 밀레니얼 세대를 구분짓는 경계선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경계선을 22세에서 37세까지로 설정해 논란을 잠식시켰다.
1981년생부터 1996년생까지가 밀레니얼 세대의 경계선이 된 것이다.
퓨리서치센터에 의하며 해당 경계선 구간은 10년 정도의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그렇다면 1997년 이후 탄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명명할까.
퓨리서치센터는 이들을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라고 표현했다.
그간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없어 마케팅과 통계 등 세대 구분이 중요한 분야에서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경계선 구간 정의를 통해 분명한 구분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퓨리서치센터의 부사장인 마이클 디모크(Michael Dimock)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라크 전쟁 및 911테러 등을 기억한다”며 “비슷한 사회적 의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 발달로 인터넷과 SNS가 급성장한 시기와 맞물려 성장한 세대는 1996년생까지”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밀레니얼 세대의 경계가 1996년에서 구분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바로 1997년 이후 출생자들은 이미 모바일 등 기기가 발달된 시기에 탄생해 성장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의 ‘밀레니얼 세대의 정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한 누리꾼은 96년생 청년들과 같은 세대로 구분되는 것에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