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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실종은 이렇게 은폐될 거야”라는 글이 커뮤사이에서 난리 난 이유 (+전문)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는 “한강 대학생 실종은 이렇게 은폐될 거야” 라는 제목의 글이 업로드 되어 많은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는 본인을 대기업 법률팀에서 각종 소송건을 담당했으며, 직업상 대기업 총수, 소위 권력이 있다는 쪽의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얼마나 비열하고 치밀하고 장기적인지 안다고 말하며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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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해당 글의 전문이다.

 

어제인가 그제인가 댓글 하나 썼는데, 돌아가는걸 보니 꼭 쓰고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이렇게 소위 이슈가 되는 일에 글 올리면서 화력(?) 보태는 편은 아닌데요.

이번에는 제가 일해왔던 field에서 많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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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구린 권력의 일부가 짜놓은 plan 대로 끌고가려는게 너무 뻔한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어제 댓글 쓴 것 일부에 좀 보탤게요:

우선 저는 대기업 법률팀에서 각종 소송건 담당했던 사람이구요.

자세히는 못밝히지만 직업상 대기업 총수, 소위 권력있다는 쪽 돌아가는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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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가 얼마나 비열하고 치밀하고 장기적인지 좀 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신사적인 웃음 뒤에 환멸을 느낄만큼 가증스러운 세계가 있어요.

그리고 왜 누구도 자원해서 입을 못 여는지에 대해서는

그쪽 세계 돌아가는 걸 옆에서 접해 보시면, 사람 냉정하고 무시무시하게 협박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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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방법으로 인생 쫑내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거.

그것보다 더 무서운게. 그 옆에서 권력과 돈, 생계 때문에 침묵하고 지시대로만 움직이는 다수 때문에

그 분위기 안에 들어가면 말을 못하게 되어있어요. 진짜 그렇습니다.

각종 변호사들하고 회사차원 개인차원. 맨날 듣고보던 게 이쪽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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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눈엔, 친구쪽 가족이 하는게 아무리 봐도 너무 그쪽세계의 정석으로밖엔 안보여요.

– 최대한 빨리 증거인멸해놓고 시간을 벌기

– 일단 이렇게만 해놓고 시간 벌면서 사건 진행에 따라 세부행보를 정함 (작전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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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쪽에서 말 내놓는건 불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절대 말 안하기 내 권리 다 행사해서 증거유출/제출 막기

이렇게 제대로 작전짜고 돈써서 잘 case를 build해 놓으면

1+1=2가 아니고 3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조차도,

법의 구멍과 복잡한 조항/문구의 해석을 교묘하게 사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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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답이 되게 해석해서 만들어낼 수가 있어요.

그거 하려고 시간끌고 작전짜고 하는건데요.

눈 시퍼렇게 뜨고 그냥 말장난에 당하는 거 일도 아니구요.

3은 답이 아니라고 아무리 소리질러봤자 소용이 없어요.

제생각엔 신발 버린것 변호사 대동하고 나타나는게 알려지고 의심 사리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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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당황하고 놀라서,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구요. 다 계산에 넣었을거예요

불리하다는거 모르지 않지만,

신발 버렸을때 그리고 변호사 데리고 나타났을 때 얻는 것이

잃는것보다 더 많다는 걸 아는 놈들이라 그렇게 했을 거라고 봐요.

* 솔직히 그게 맞습니다. 둘 내주고 열을 확보하는 거. 그러니 똑똑하고 경험많은 놈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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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한텐 이 작은 거 (네 작은걸로 칠거예요) 두세개 내놓고 약점잡힌 거 (패 내놓았다고 말하죠)

아무것도 아니에요.

모든 심증이 자기 아들을 가리키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초기 증거은폐에다 입 닫고 자기 권리 다 행사하고 (자료 공개안하기 수사 비협조 방법이야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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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면 승산 있고 시간 흐르면 잊혀지고

지아들 life는 구할 수 있다는걸 충분히 아는 사람인거죠.

저뿐 아니라 이쪽 좀 아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저처럼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제가 더 자세히는 못 풀어도, 이런 놈들한테 타격을 줄 수 있는게 그나마 딱 하나 있는건 말씀드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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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어떻게 못해요. 그리고 이걸 계속 주시합니다. 그러니 정민이 아버님이 영리하신 거죠.

전 개인적으로 아버님도 이쪽 못지않게 이쪽 정치(?) 좀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유일한 무기가 이것뿐인거 알고 계시고,

그리고 자기 패. 도 아마 안내놓고 계신게 있지 않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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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늘 비열하게 하는 말/믿는 바가 하나 있어요

– 저러다가 잊어버리고 (화제성 이라고 말하죠) 그러면 또 묻힌다

– 언론 움직이면 돼 (기사 흘려서 전에 일들 묻어버리는거 있죠? 그거 진짜 합니다.)

+ 저 사람들 아침마다 여론 보고받습니다. 제가 본 바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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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친구애비놈이 얼마나 가용성이 있는 사람일지 그리고 얼마나 얽혀있을는지가 전 궁금한데요.

그쪽에서까지 여론이 너무 안잡힌다. 친구애비 그놈 버리고 가자. 는 상황으로 끌고가기 쉬울는지…

하지만 정말로 이것밖에 쓸 수 있는 무기가 없어요. 제가 이 세계에 있어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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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더럽고 치사하고 치밀하고 정말 일반인들을 우매한 개돼지로 보는것도 다 맞아요.

지금 몇가지 작은 단서랑 어머 신발 버렸대, 빼박이야!!하면서 사람들이 부들거리는거

그러든지. 하면서 웃고 치워버리면서 시간 끌고 있을 사람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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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면 여론전 소용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분들 좀 계신데요,

그분들 전 의심합니다. 아니면 너무 나이브하신거예요.

여론전 꼭 끝까지 끌어야 조금이라도 정민이 아버님 편에 운신의 폭이 생길수 있어요.

우리 이건 꼭 끝까지 도웁시다. 중간에 지치지 말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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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글을 읽은 많은 네티즌들은 “당시 정황이나 동선 이런거 경찰조사 말고는 아무도 몰라  이미 cctv 블박에서 동선 거의 파악완료했고 한강친구폰 엄마폰까지 포렌식했다니까 통화내역 나오겠지  저 아저씨도 본인이 들었다는 말이랑 감정들어간 주장일뿐 드라이하게 친구행적이 그랬는지 아닌지 아직 몰라” , “내용은 둘째치고 중간중간에 영어 쓴거 너무 ㅋㅋㅋ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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