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걸린 직원에게 ‘혐오스럽다’는 발언을 한 상사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사건은 경찰 내부에서 발생했다.
지난 1월 발생한 이 일은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류창민(40) 경사에게 ‘혐오스럽다’는 발언을 해 1인 시위로 번진 일이다.
지난 1월 29일 류 경사는 경찰청 청사 앞에서 ‘빡빡이가 혐오스럽습니까’, ‘인권 경찰? 직원의 인권은?’이라는 피켓을 들고 혼자 시위를 벌였다.
류경사의 사연은 이러했다.
그는 탈모가 일찍 진행되어 머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그냥 머리를 삭발하기로 결심해 실행에 옮겼다.
그런데 이를 이청장이 봤고 그는 류경사에게 “국민을 대하는 경찰관이 용모단정해야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머리를 밀고 다니는 것은 남에게 그 아주 위압감을 주고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사과를 해달라고 류경사가 요청했지만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와 그는 실망하고 시위를 시작했던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청장 머리가 뭐라고 할 머리는 아닌데?”, “자기 비하아냐?”, “경찰이 굳이 저런것까지 신경써야해?”, “그래도 류경사가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 같기도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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