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추락해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한 14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인 어린이 아이탄 비란(Eitan Biran, 5)이 아버지의 ‘마지막 포옹’ 덕분에 살았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전해져 뭉클함을 자아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TGCOM’는 케이블카 사고에서 살아남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탄이 아버지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탄은 당시 아버지 아미트 버란(Amit Biran)과 엄마, 동생과 함께 케이블카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정상에서 300m 지점의 케이블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이다.
이 사고로 일가족을 포함한 13명이 죽은 채 발견됐고, 이 가운데 어린이 한 명과 아이탄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어린이는 응급수술 도중 세상을 떠났고 아이탄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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